[앵커]
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왜 거기서? 두 사람이 의외의 장소에 나왔나 보죠?
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씨와 천공 스님이 국정감사장에 등장했습니다.
국정감사 때는 증인과 참고인도 부르죠.
남태현 씨, 국회 복지위 국감에 나와 어두운 과거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.
[남태현 / 가수 (오늘)]
안녕하세요. 가수 남태현입니다.
[남태현 / 가수 (오늘)]
재활센터에서 입소해서 지내고 있어요. 제가 현실에서 마주하는것이 너무나도 처참해요. '도와달라' '살라달라' 전화가 오는데 저희(재활센터)는 수용할 공간이 없고. 정부의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.
남 씨는 마약 유통 통로가 되는 SNS 규제가 필요하다며 특히 10대들에게 절대로 마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.
Q. 천공스님도 국정감사장에 나왔어요?
진짜로 나온 건 아니고요.
산자위 국감에서, 영상으로 등장했습니다.
"과학자가 필요한게 아니고 과학은 보면 돼요 보면."
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천공이 올 1월달에 올린 동영상인데요. 지금 많은 국민들은 무엇을 의심하냐면, R&D 예산이 대폭 삭감되게 된게 천공의 영향을 받은 대통령이"
[이영 / 중소벤처기업부장관]
R&D 개선을 해야 한다는 얘기는 10년이 더 된 아젠다입니다.
[국힘 의원석]
뭐 눈에만 뭐만 보인다고
[이철규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
대장동 영화 비슷한게 아수라에요.
[영화 아수라]
3초 전국에서 돈 싸들고 몰려드는 부자동네 우리 시장님은 그럴 때 저를 조용히 부르세요.
[이철규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
많은 국민들이 아수라, 영화로보지. 아수라 영화 제작자보고 수사 방향을 물을 수 없는거와 마찬가지입니다.
영화 아수라가 이재명 대표와 관계가 없듯, 천공스님 영상도 윤 대통령과는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.
Q. 여야 다 별 근거 없는 비방용 주장 같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중단 또 중단'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손에 들고 있는 게 뭐에요?
휴대용 방사능 측정기입니다.
오늘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들고 나왔는데, 이 측정기가 쇼네 마네 하다가 말다툼으로 번졌습니다.
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집권 여당의 김기현 대표가 엉뚱한 쇼를 합니다. 이런 걸 가지고 측정을 해요.
[유국희 /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(오늘)]
의원님 측정기가 뭐냐에 대해서 확인을...
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아이참, 확인 해봤다니까요 제가. 측정해 봤는데 안 돼요.
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그러면 측정기 파는 회사는 사기 쳤다는 겁니까?
[유국희 /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(오늘)]
어떤 측정기를 사서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서...
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위원장님 왜 진행을 이렇게 하는 겁니까?
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뭘 진행을 이렇게 해요?
[현장음]
(아이고. 야! 쇼를 할거면 제대로 하라고 쇼를 할 거 같으면...)
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(민형배 위원이 질문을) 이상하게 하니까...
[현장음]
(뭘 이상하게 &*$*#$&)
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500만 원 이상의 아무 효과도 없는 쓰레기 기계(측정기)를 파는 겁니까.
[현장음]
(용도가 다른 거라니까요!)
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다른 거는! 그거는 판단을 해봐야!!!
[현장음]
(위원장이 무슨 신이야?)
[현장음]
(위원장이 위원의 질의를 검열합니까?)
국민의힘은 엉뚱한 쇼, 민주당은 이상한 질문이라는 말에 발끈하다 또 회의 시작 1시간 여만에 중단됐습니다.
Q. 걸핏하면 중단인데, 중단되는 이유도 참 다양해요.
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요, 여야 간사가 말다툼을 벌였는데요.
한 의원 이를 말리려고 끼어들었다가 괜히 본인이 사과만 하고 끝났습니다.
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윤석열 대통령이 노동 시장 이중 구조 개선하겠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노동자를 때려잡고….
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언제 때려잡았어요.
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얘기 들으세요. 들어요, 좀.
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말을….
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예의를 지키십시오!
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말을 가려 하세요, 말을!
[박대수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양 간사님들 목소리 좀 죽여주십시오. 여성 두 분이 어떻게 보면 환노위 망신 다 시키고 있어요, 지금.
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여성 두 분 이요? 박대수 의원이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습니다.
[박대수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말이 툭 튀어 나갔는데 여성 비하 발언 관련해서는 제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.
영상도 틀고, 소품도 준비하고 노력 참 많이 하는데요.
목적이 헐뜯고 망신주려는, 그런 불량 국감이 되어서는 안되겠죠. (불량국감)
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박정빈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신유나PD, 황연진AD
그래픽: 디자이너 성정우
Video Source Support: 편파디쟌, 리오네자막, 쟈니클래스
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